16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작업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근로자 7명외에, 현장에서 일찍 대피한 1명이 더 있었다.
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이원익씨의 가족에 따르면 이씨는 사고 당시 “물이 차오르니 도망가자”는 작업반장의 말을 듣고 지상 위로 도망쳤다. 이씨는 대피 과정에서 무릎에 찰과상 정도만 입었다.
이씨 가족이라 밝힌 진술자는 “물이 차오를 당시 상부에서 경보는 전혀 없었고 비상 인터폰도 울리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이씨는 40대로 젊어서 비교적 빨리 탈출했는데 다른 근로자들이 나이가 좀 있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작경찰서는 현재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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