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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 폐지 (사진:아주경제DB) |
국방부는 18일 "국방 홍보지원대원에 대한 감사 결과 후속 조치로 홍보지원 대원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 연예병사 15명은 다음달 1일 복무부대를 재배치받으며 이중 문제를 일으킨 병사 8명은 해당 부대에서 징계 수순을 밟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연예병사의 특혜를 포기하고 일반병사로 군복무를 마친 '개념있는' 스타들에 시선이 집중됐다.
대표적인 해병대 스타로는 배우 현빈과 가수 오종혁 등이 있다.
현빈은 입대 당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배우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현빈은 최정상에 올랐을 때 입대를 결정, 성실하게 군복무를 마쳤다. 스스로 포상휴가까지 반납해 일반 병사들보다 휴가일도 적었다.
오종혁은 동계훈련을 위해 전역을 1개월이나 미룰 정도로 해병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입대 당시부터 오종혁은 수색대에 지원하며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군에 자원입대한 조인성은 군악대에서 활동하며 크고 작은 군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성실한 군생활로 연예인 최초로 공군참모총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8월 7일 춘천 102 보충대를 통해 현역으로 입대한 일반병사인 지현우는 홍보대원으로 파견돼 군 뮤지컬 '더 프라미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일반사병은 아역배우 출신 유승호다. 지난 3월 입대를 결정한 유승호는 수색대대에서 수색대원으로 복무한 뒤 조교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후 성적우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제식훈련에서 대대장 상장까지 받으며 성실한 군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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