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내년부터 중국 산동(山东)성과 서산시간 국제여객선 항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서산시는 현재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서산 대산항 활성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서산시는 산동성과의 바닷길 항로개통을 통해 충청권 물류핵심기지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유입되는 중국 관광객들로 인하여 관광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서산시는 국제여객선 취항 준비와 화물유치 및 항로개설을 위한 포트세일즈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 방문에 대비한 관광벨트 조성까지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측 사업자인 중국 대룡해운 관계자들은 15일 서산 대산항을 찾아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내년 상반기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대룡해운 관계자는 ‘중국 산동성에서 생산돼 일본으로 수출하는 농수산물 운송 기간이 현재 평균 일주일 정도지만 대산항을 통해 부산까지 육로로 운송 후 해상 운송할 경우 3-4일로 단축, 많은 중국 사업자들이 대산항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년 이 구간 취항을 위해 현재 중국측은 취항을 위한 기본 인프라 준비가 완료됐지만 한국측은 여객터미널 건립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섭 시장은 “시는 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과 국제여객선 조기 취항을 위해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확보한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예산 240억원이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 배정되어 공사가 조기에 착공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