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 직접금융 자금조달 규모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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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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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상반기 기업들이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을 조달한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직접금융 자금 조달 규모는 59조983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66조1188억원보다 9.3% 감소했다.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1조770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0%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유상증자가 2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유상증자 금액이 1000억원 이상인 곳은 두산건설, 한라건설, 영원무역, 한진중공업, 녹십자, 금호종합금융 등이다.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58조213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7% 줄었다. 회사채 가운데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21조7787억원으로 24.8%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회사채 발행이 1∼4월에는 점진적으로 증가했지만 5월 이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채권 금리가 상승한 탓에 발행이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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