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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세먼지 농도 1995년 관측 이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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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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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작년 서울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995년 관측 이래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2년 서울 대기질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는 41㎍/㎥로 관측 첫 해인 1995년 78㎍/㎥ 보다 37㎍/㎥ 감소했다.

증감을 반복하던 미세먼지 농도는 2007년 61㎍/㎥를 기록한 뒤 5년 연속으로 최저치 갱신에 성공했다.

조사 기간에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5~6시(37㎍/㎥)가 낮고, 오후 10시(45㎍/㎥)에 높았다. 월별로는 중국 영향이 큰 북서풍을 동반한 1월(60㎍/㎥)이 높고, 동풍이 부는 8월(22㎍/㎥)에 가장 농도가 낮았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30㎍/㎥ 이하로 외출 등 실외활동에 좋은 일수는 130일로 2011년(109일) 보다 21일이 늘었다.

남산에서 관악산, 도봉산 등 서울의 외곽산을 뚜렷이 볼 수 있는 가시거리가 20㎞ 이상인 날도 365일 중 274일에 달해 전년도 대비 78일이 많았다.

지난해엔 미세먼지와 황사경보 발령이 한 차례도 없었다. 100㎍/㎥를 초과한 고농도 일수는 5일로 2011년(17일)과 비교해 71% 감소, 대기질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가 뚜렷랬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농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 게재하고 있다.

강희은 시 기후대기과장은 "10월부터는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하는 등 촘촘한 대기질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이산화질소 등 관리범위 확대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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