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베트남 원전사업서 좋은 파트너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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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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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3일 한국이 베트남 원전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응웬 신 흥 베트남 국회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베트남이 원전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이 원전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안전요건 강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한국이 베트남 원전산업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흥 의장은 “한국이 에너지안보 차원에서 일찍부터 원전사업을 도입하여 원전안전성 확보를 위한 높은 기술을 축적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베트남도 에너지안보 차원에서 원전개발을 위해 법적ㆍ기술적 준비를 추진 중이다. 한국 측의 원전협력 의사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베트남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공적개발원조(ODA) 파트너로 베트남의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ODA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아세안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고자 한다”면서 “또 금년 10월 사이버스페이스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만큼, 베트남이 적극 참여해 실질적 논의에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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