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0.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69.5% 감소했다.
회사측은 "국제 석유시장에서 유가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과 더불어 당사 대규모 정기 보수의 영향으로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판매량이 감소해 매출액은 예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해 계절적 성수기 종료에 따른 정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마진 하락과 판매량 감소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순이익은 "2분기 말 달러대비 원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환차손이 발생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정유부문은 1분기 성수기 종료에 따른 국제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131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으나, 휘발유 및 경유 마진 강세 전환에 힘입어 국제 정제마진이 6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회사측은 향후 전반적인 마진 강세를 예상하며 큰 폭의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했다.
석유화학부문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 및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1817억원)에 비해 하락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당분간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기유부문은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른 윤활기유 국제 마진이 회복되면서 윤활기유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142억원)에 비해 상승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7월 현재 정유 및 윤활기유 부문 마진이 개선되고 있으며 석유화학부문 마진 역시 현재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매우 긍정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분기 대규모 환차손을 야기했던 환율도 7월 현재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상당 규모의 환차이익이 예상되고 있으며, 6월말 환율이 유지된다고 해도 영업이익을 통해 환차손 부문은 전액 환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부문은 "하반기 세계 경제 회복과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반면 추가적인 공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정유부문 시황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하반기 파라자일렌과 벤젠 모두 신규 증설에 따른 공급량 증가가 수요 증가에 미치지 못하면서 현재 수준의 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하반기 윤활기유 생산증가가 전세계 자동차 판매 증가와 고급 윤활유 수요 증가와 맞물리면서 현재 수준의 양호한 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뿐만 아니라 "2분기 대규모 정기보수 및 시설개선 완료에 따른 하반기 가동률 증가 및 에너지 절감 효과로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3000B/D 규모의 그룹 III 윤활기유 생산시설 증설을 10월 중 완료할 예정이므로, 윤활기유 부문의 손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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