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인사과 최초 '여성 사무관' 발탁

[기획재정부 인사과 총괄사무관으로 임명된 경제정책국 소속 황경임 사무관]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기획재정부는 26일 인사과에 황경임 사무관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 인사업무에 5급 여성 사무관을 배치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눈길을 끈다.

이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여성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창조적 여성 관리자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여성 특유의 장점인 세심함과 소통 능력을 십분 발휘해 합리적이고 균형감 있는 인사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여성 직원들이 인사·감사 등 조직 운영 부서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무관은 행정고시 47회 출신으로 기재부에서 예산, 재정 및 물가 정책을 담당하며 전문적 경력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