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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도루 미스 /사진=SPOTV 방송 캡쳐 |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2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3으로 이긴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8푼9리에서 2할9푼(379타수 110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경기 초반은 잘 풀리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초 다저스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의 2구째를 받아쳤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3회초에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2-1로 앞선 5회초 2사 2루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가 교체되자마자 안타를 치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6회에 홈런을 맞고 강판한 그레인키의 교체로 들어온 제이피 하웰의 5구째 시속 89마일(약 143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3번 조이 보토 타석 때 1루에 있던 추신수는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지만, 동시에 터진 보토의 중전 안타를 뜬공으로 착각해 1루로 귀루하다 다저스 유격수 헨리 라미레스에게 태그 아웃됐다.
이어 추신수는 4-2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카를로스 마몰의 4구째 시속 90마일(약 145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쳐내 2루 주자 데빈 메소라코가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는 시즌 33타점째를 기록하며 전 공격 역주루 실책을 만회했다.
신시내티는 다저스를 5-2로 꺾고 59승(44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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