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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열차 탈선 사고 (사진:외신 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스페인 열차 탈선 사고의 원인이 밝혀졌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북서부 페롤로 가던 고속 열차가 산티아고데 콤포스텔라시 인근에서 탈선했다.
이 사고로 80여명의 사망자와 14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0년대 들어 최악 열차 참사로 꼽히고 있다.
현지 방송 매체는 "열차가 제한속도 80km 구간의 커브길에서 시속 220km로 주행하다 사고가 났다. 13량 중 4량이 전복됐다"며 "사고 열차 기관사인 프란시스코 호세 가르손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 입원 중이다. 체포하지는 않았지만 경찰이 감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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