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한국GM 임협 타결, 내년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7-26 18: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찬성률 54.3%, 기본급 9만2000원↑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한국GM 노사간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한국GM은 26일 노사가 도출한 2013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1만4350명 중 1만3250명이 참여해 찬성율 54.3%(7192명)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합의안은 △기본급 9만2000원 인상 △격려금 400만원 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600만원(2013년 12월 말 지급) △2014년 1월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 등이 담겼다.

이번 합의로 한국GM은 내년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이어 주야 2교대의 근무 형태가 주간연속 2교대로 바뀌게 됐다.

주간연속 2교대란 2개 근무조가 낮 시간에 번갈아가며 근무하는 형태를 말한다. 자동차업계는 그동안 2개 근무조가 한 조는 주간에, 한 조는 철야하며 일하는 방식으로 공장을 가동했다.

이에 야간 근무조는 정상적인 수면 리듬이 깨진 채 생활하게 돼 노동자의 건강권이 침해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노사는 이번 임협에서 ‘8시간·8+1시간(잔업)’ 근무에 합의했다. 주간 1조가 8시간을 근무하고 퇴근하면 주간 2조가 8시간을 일한 뒤 잔업이 필요하면 1시간 더 일하는 형태다.

현재 근무 시간은 ‘주간 8+2(잔업)시간·야간 8+2 또는 3시간’으로 이뤄져 온 만큼 주간연속2교대제가 도입되면 당장 절대 근무시간이 줄게 된다.

노사는 올 연말까지 노사는 시간당 생산대수(UHP) 조절, 근무 방식 조정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거나 근무시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4월 23일 첫 상견례를 가진 뒤 27차례 교섭을 벌인 끝에 지난 23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