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도매공급비용의 경우 전년대비 3289억원 증가한 2조3624억원으로써, 지난해 도매공급비용 정산분(2316억원), 미공급지역 배관 건설사업(투자보수 684억원) 등이 주요 증가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요금조정으로 가구당 8월 평균 요금(주택용)은 현재 1만832원보다 약 116원(월 기준) 오른 1만948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가스공사 도매공급비용은 매년 5월1일자로 산정해 소비자 요금에 반영·조정토록 돼 있으나, 소비자 부담 증가를 고려해 연중 도시가스 수요가 가장 적은 8월에 조정토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도매공급비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업무추진비, 여비교통비 등 사업성, 소비성 경비의 약 12%에 해당하는 650억원을 긴축, 절감하기로 했다. 본부장이상 간부들이 올해 기본급 인상분 2.89%를 반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