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바다시청에 비치해 홍보하고 있는 해파리 쏘임 사고 처치요령 포스터. [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31일 최근 경북 연근해 등 42곳에서 보름달물해파리(약독성)가 출현한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보고에 따라 휴가철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해안가 주변 숙박시설, 바다시청 등에 해파리 쏘임 사고 처치요령을 비치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포항시는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환자 또는 보호자가 안전요원에게 알리고, 수돗물이나 알코올이 아닌 바닷물로 세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쏘인 부위는 붕대로 압박해서는 안 되고, 세척 후에도 촉수가 남아 있을 경우가 있으므로 신용카드 등 플라스틱 카드로 제거하며 죽은 해파리라도 절대 직접 만져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권영철 남구보건소 보건관리과장은 “해파리가 자주 발견되는 곳과 부유물, 거품이 많은 곳, 흐름이 느려지는 만과 항구에는 가급적 접근을 하지 않는 등 예방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2,039건의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있었으며 그 중 1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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