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항공청(청장 김재영)은 7월30일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반도체 시설의 안정적 전력 공급 방안을 확보하고 교통영향분석에 따른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해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스태츠칩코리아의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였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 입주해 있던 반도체 제조기업으로, 총 2,366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5년 9월까지 연면적 약 11만㎡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 및 글로벌 R&D센터를 인천 자유무역지역 2단계 물류단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종합반도체회사 삼성전자가 웨이퍼의 생산부터 칩을 만들기까지 모든 공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달리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웨이퍼생성 이후 칩 조립, 몰딩 등 패키징과 테스트(반도체 생산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옛 현대전자의 반도체 사업본부를 싱가포르의 스태츠칩팩에서 100% 투자해 인수한 외투기업으로서 연매출 7,000억원, 종업원 2500여 명에 이르는 기업으로 이 분야의 세계에서 차지하는 쉐어는 `12년 기준 6%(스태츠칩팩 전체는 15%) 정도이다.
매출의 75% 이상이 해외수출 부분에서 발생하고 수출물량 전량이 항공기를 통해 이루어져, 인천공항에 입주함에 따라 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매년 300여명을 신규 고용함으로써 인천지역의 고용창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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