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7개월간 리노베이션 마치고 내달 1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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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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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내부 모습-서울신라호텔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서울신라호텔이 약 7개월간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8월 1일 재개관한다. 서울신라호텔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 프로젝트'가 그 베일을 벗게 된 것이다.

호텔 측은 이번 리노베이션에 총 835억원을 들였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1위 글로벌럭셔리호텔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객실은 기존 8평(26.45㎡)크기 수페리어룸을 없애는 대신 11평(36㎡)크기의 디럭스룸과 16평(53㎡)크기의 그랜드 디럭스룸, 그 사이에 13(43㎡)크기의 비즈니스 디럭스룸을 새로 꾸몄다.

객실에서는 남산타워의 야경이 훤히 바라다보인다. 또, 55인치의 대형 스마트TV가 구비돼 보는 즐거움은 배가 된다.

미니바에는 몰트위스키, 조니워커 등이 구비됐고 침대는 친환경 소재, 거위털 패드를 사용해 쾌적함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시설이 업그레이드된 만큼 가격도 높아졌다.

기존에는 가장 저렴한 객실이 45만원이었지만 현재는 60만원으로 올랐다. 세금, 봉사료까지 포함하면 70만원대를 훌쩍 넘는다.

가장 비싼 객실인 프레지덴셜스위트는 하룻밤에 1400만원이다.

야외 수영장 어반 아일랜드-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이 이번 리노베이션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는 마치 해외 최고급 리조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울 특급 호텔 최초로 온수풀을 설비해 상시 28도로 물온도를 유지하며 사계절 운영한다.

이곳에는 다이닝과 바, 럭셔리 카바나를 설치해 수영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야외활동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식당 '라연'도 9년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40좌석 한정으로 정찬 요리만 선보이는데 점심 메뉴는 10만원부터, 저녁 메뉴는 15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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