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동아원이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동아원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제분 중 1등급 제품 총 87개에 해당하며 단일 플랜트로는 국내 최다 인증이다.
이를 시작으로 동아원은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동남아시아 허브인 말레이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이슬람 문화권인 다른 지역의 시장 진출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동아원은 기존에 이미 한국이슬람중앙회(KMF)로부터 할랄인증을 받았으나 해외 바이어들의 요청으로 JAKIM 할랄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할랄 인증 T/F팀 구성, 현지 시장조사, 시스템 수립, 사전심사 진행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접수 후 약 3개월이라는 최단기간 내에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아원 관계자는 “할랄인증은 무슬림 국가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이슬람권 이외 국가에서도 믿을만한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블루오션으로 일컬어지는 18억 인구의 무슬림 식품시장에서 동아원이 우뚝 서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할랄 인증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200여 개가 있으며, 이 중 가장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관은 JAKIM(말레이시아), MUI(인도네시아), MUIS(싱가포르), IFANCA(미국) 등이다.
이들 기관의 인증은 교차오염 등 철저한 예방관리를 요구하는 등 인증절차가 까다롭고 어렵지만 세계 각국 무슬림 소비자 들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정을 받고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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