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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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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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군산시 보건소(소장 한일덕)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비브리오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휴가철 해수욕 및 어패류 등의 섭취에 따른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21℃ 이상으로 상승하는 여름철에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집중적으로 발병되며, 대부분 오염된 어패류를 취급 또는 생식하거나 오염된 해수가 상처부위를 통해 체내로 침입했을 때 감염된다.

특히 만성간질환자, 당뇨병환자, 알코올중독자, 만성 신부전증환자 등 면역이 저하된 고위험군 환자가 균에 감염되었을 경우 1~2일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처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피부병변 등의 치명적인 증상으로 발전될 위험이 높으며, 사망률이 50% 정도로 높은 감염성질환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 고위험군 만성질환자들은 하절기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해야 하며 △여름철 어패류는 60℃ 이상으로 가열처리 하거나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발열, 오한, 부종 등의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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