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걸 LG패션 회장, 자사주 잇따라 매입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LG패션은 2일 구본걸 회장이 이 회사 주식 23만291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취득으로 구본걸 회장의 지분은 18.09%(529만190주)로 늘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월 12만주를 시작으로 5월과 7월 잇따라 LG패션의 주식을 사들여왔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속된 불황으로 실적이 부진한데다 주가마저 약세를 보이자 구 회장이 직접 나서서 주식을 매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LG패션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 감소한 36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0% 감소한 247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역시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패션의 2분기 매출은 별도 기준 전년 대비 1.4% 감소한 3391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35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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