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Mason Korea) 내년 3월 개교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A 청장 이종철)은 미국 조지메이슨대학 송도캠퍼스 설립이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는 작년 3월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에 이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승인 정원은 총 760명 규모로 학부별로는 경영학 320명, 경제학 320명, 국제학 120명이다.

2014년 3월 첫해에는 경영학과 경제학 학부 과정을 개설하고, 2015년 3월에는 국제학(Global Affairs) 학부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조지메이슨대학 송도캠퍼스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미국 조지메이슨대 본교로 부터 학위가 수여된다.

조지메이슨대학은 향후 대학원 과정도 추가 개원해 경쟁력있는 대학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1957년에 미국 워싱턴 D.C에 인접한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에 처음 개교한 조지메이슨대는 2012년 ‘US 뉴스’에서 성장 속도가 빠른 대학 1위로 평가 받았다.

또한, 이 대학 교수 제임스 뷰캐넌과 버논 스미스가 1986년과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에 1957년 개교한 조지메이슨대는 미국 내에서 법학 분야 대학랭킹 40위, 공공행정 분야 랭킹 24위에 올라 있다.

인천경제청은 조지메이슨대 뿐만 아니라 벨기에 겐트대와 미국 유타대를 내년 중 개교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겐트대와 유타대는 각각 지난 2월과 3월 교육부에 송도캠퍼스 설립을 신청했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송도글로벌캠퍼스는 해외 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데 모아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갖춘 종합대학 형태를 이루는 국내 최초의 교육모델이다. 1·2단계에 걸쳐 대학 10개, 1만명의 학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공사는 3공구로 나눠 진행되는데 현재 2공구까지 공사를 마쳤고 3공구는 올해 하반기 중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1단계 공사는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