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은 지난 18일 오후 7시36분께 해군 모 부대 소속 김모 일병(20)이 운동 중에 쓰러져 백령도 의무중대에서 치료를 받던 중 뇌출혈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를 이용해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해경은 당시 김 일병의 상태를 고려해 군의관 2명을 헬기에 동승해 맥박과 혈압 등 응급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6시20분에는 연평보건소로부터 소연평도 방파제에서 추락해 머리에 부상을 입은 김모씨(41)의 상태가 위독해 이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헬기를 급파, 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
또 16일 오후 6시10분께에는 소청도 동생 집을 방문한 이모씨(54·여)가 탈수·혼수상태를 보여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의 경우 해상 교통환경이 열악해 헬기를 이용한 구조활동에 힘쓰고 있다”며 “각종 긴급 상황 발생 시 해양긴급신고번호인 ☎122(백이십이번)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