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이상 기자=매년 관광객이 늘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혁신도시에서 이달 말 수익형 호텔이 첫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바로 서귀포 'R(가칭)' 호텔 얘기다. 이 호텔은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에, 객실 전용면적 18~28㎡ 243실이 들어선다.
모든 객실이 옛 10평형대의 객실로 구성돼 1억5000만원 안팎으로 투자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1년간 연 11% 이상의 수익을 보장하는 조건도 내걸고 있어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무엇보다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춘 점이 매력이다. 이 호텔은 바닷가에 위치해 호텔 남서측으로 제주 월드컵경기장, 남측에 범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췄다.
제주혁신도시 내에 중심상업지역에 자리잡아 혁신도시 이전 기관을 방문하는 수요를 배후로 두고있다.
제주혁신도시에는 지난 7월 준공한 국립기상연구소에 이어 같은 달 국세청 산하 3개 기관이 신청사를 조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 총 9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기관들의 이전이 완료되면 교육훈련이나 기타 기관 방문객들만 연 15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호재도 풍부하 미래가치가 높다. 일대에는 헬스케어타운, 서귀포 관광미항, 혁신도시, 서귀포 2차 관광단지 등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제주 6대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헬스케어타운은 9억 달러(한화 약 1조원)가 투입돼 부지면적 150만㎡에 관광휴양, 의료서비스, 상업, 콘도미니엄, 호텔 등 세계적 수준의 휴양거주단지가 조성된다.
교통여건도 좋다. 제주도의 최대 관광단지인 중문단지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위치한다. 주요간선도로 및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있어 사통팔달의 대중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고급 호텔인 만큼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춘다. 고급로비, 다양한 운동시설이 설치된 피트니스센터 등이 단지 내 마련된다.
또 고품격 레스토랑과 비즈니스센터, 마사지센터 등도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500만3910명으로, 특히 중국 관광객이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제주 호텔 등의 투자 수익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귀포 라마다 R 호텔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9-9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 앞에 마련됐다. 분양문의 (02) 540-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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