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에서 부친 보시라이가 당시 아기였던 보과과를 안고 활짝 웃고 있으며, 과거 중국 부총리를 지낸 할아버지 보이보(薄一波)와 어머니 구카이라이(谷開來)도 환하게 웃으며 단란한 가족 사진을 연출하고 있다.
보과과의 페이스북 계정은 과거 각종 문란한 사진이 외부에 유출된 이후 외부인의 차단을 금지한 상태로 이날 유출된 가족 사진은 보과과의 지인이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밍바오는 전했다.
현재 보과과는 미국 뉴욕에서 머물며 컬럼비아대 로스쿨에 등록, 올 가을 학기부터 공부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22일 산둥성 지난시 중급법원에서 열리는 보시라이 재판에서 아내 구카이라이가 아들 보과과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신 보시라이의 혐의를 입증하는 증언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놓았다. 구카이라이와 가까운 인사들은 보과과가 정치조사 대상에서 빠지는 것을 구카이라이가 희망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보시라이 측에서는 구카이라이의 증언 방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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