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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대칭 도발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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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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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북한은 4~5세부터 사이버공격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10세쯤 되면 금성 2중학교로 보내 대학 수준까지 마스터한다. 17~8세 컴퓨터천재가 나타나 이들이 전자정찰국에 배속, 남한을 공격하는 사이버전사로 거듭난다”

손영동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남한을 공격하는 북한의 실체에 대해 2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시큐어코리아 2013’에서 밝히고 북한의 비대칭 도발에 대응할 대응체계를 확립해야한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사이버위협과 우리의 대응방안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사이버무기 사용 시 공격은닉, 보복회피, 증거인멸, 책임전가 등 4가지 장점이 있다는 점을 활용, 지난 2008년 방산업체 시스템 사견 및 2009년 7.7 DDoS 공격, 2010년 천안함 사이버왜곡, 2011년 농협 사이버테러, 2013년 3.20 사이버테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남한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중앙당 통일전선부, 전자정찰국, 지휘자동화국, 적공국(204소) 등 4대 거점을 통해 남한을 공격하고 있다. 특히 영재교육을 통해 최고의 사이버전사를 양성하는 만큼 우리도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손 교수는 “사이버전에 대비하기 위해 ▲인간중심전 ▲기술전 ▲심리전을 적절히 활용, 사이버전사를 조기 발굴해 육성, 지원하는 한편 사이버기술개발을위해 우방국과의 사이버공격 대응 공조, 시민들에 대한 사이버보안 인식제고를 위한 지속적 캠페인 등을 펼쳐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킹보안협회가 주관하고 국회과학기술혁신포럼이 주최한 이번 ‘시큐어코리아 2013’ 행사에서는 민성준 한국정보화진흥원 전문위원의 ‘국가기관 망분리 추진경과 및 사례’, 황인호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실장의 ‘정보화사회와 전자파 위협’, 이윤수 한국인터넷진흥원 아카데미 센터장 ‘정보보호인력양성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약 400여명 가량의 정보보안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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