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차세대 안테나 기술 연구개발 돌입

SK텔레콤은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분야 글로벌 리더중 하나인 독일의 로데슈바르즈와 차세대 안테나 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20일 체결했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SK텔레콤이 ‘슈퍼셀’ 기술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통신제조사와 협력해 차세대 안테나 기술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주요 내용은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액티브 안테나 시스템(AAS)’ 테스트베드 구축 및 성능 검증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 장비 연구 및 개발 등이다.

SK텔레콤은 로데슈바르즈와 공동연구를 통해 네트워크에서 구체적인 성능 개선도를 측정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진화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AAS’는 LTE-A를 포함해 모든 네트워크에 적용가능한 차세대 안테나 기술로, AAS를 적용하면 기지국과 단말간 전파 송수신 경로를 기존보다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늘려 트래픽이 몰리는 곳에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안테나 장비가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전파를 보낼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 트래픽 상황에 맞는 전파경로 편성을 할 수 있어 고객에게 최적의 통신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AžLTE 특화기술인 ‘PETA 솔루션’의 일환으로, 스몰셀 중심의 네트워크 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용량 증대와 데이터 품질향상을 위한 슈퍼셀 기술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데이터 체감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중이다.

로데슈바르즈 크리스티안 라이셔 최고 운영책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LTE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기쁘다”며 “이번 공동연구는 LTE-A 다음 세대의 기술 연구개발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최진성 ICT 기술원장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사업자간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접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개발로 SK텔레콤만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독일 뮌헨에 위치한 로데슈바르즈는 지난 1933년 설립됐고,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분야 이외에 IT기술·무선통신 분야의 핵심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8700여명의 직원과 70여 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업체로,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이 수출실적일만큼 세계적으로 기술 노하우와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