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올 연말까지 모든 채비를 갖추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 초대사무총장에 내정된 헬라 체크로흐(41)의 향후 계획이다.
21일 인천시청을 들른 체크로흐는 “현재 사무국 출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중이며 오는10월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관련 예산을 승인받으면 곧바로 인력 충원에 나서,올해 연말까지는 사무국의 문을 열고 내년 1분기중 정상적인 업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체크로흐는 GCF를 이끌 계획과 관련해서는 “우선 기후변화의 현실을 인정하고 적응해야 하는 것이 선결과제로 중기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도울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GCF와 관련해 한국과 인천시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정부는 개도국에서 선진국이 된 경험이 있는 만큼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많은 조율이 필요한 기후변화 논의에 가장 적합한 나라이고 이들을 소통하도록 도울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인천은 GCF의 파트너로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고 맢으로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천송도에 대한 느낌과 생가에 대해선 “송도는 역동적이고 미래지형적인 곳으로서 GCF가 추구하는 이념과 상통하는 곳”이라며 “송도는 앞으로 세계기후변화 논의의 허브가 될 것이며 주변지역과 한국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소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선 “참 어려운 질문이라며 전제한뒤,조만간 인천시로 이사를와 인천시민이 될 예정”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한국정부 인천시와 함께 세계기후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할 예정이며 개인적으로 앞으로 전개될 일들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헬라 체크로흐 GCF사무총장 내정자는 지난6월 이사회에서 120대1의 경쟁력을 뚫은 재원으로 튀니지에서 태어나 시티그룹,세계은행에서 금융관련 업무를 했고 아프리카개발은행에서 에너지환경기후변화 국장을 역임한 기후변화금융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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