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형마트 매출 전년比 4.9%↓…의무휴업 등으로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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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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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발표<br/>-대형마트, 백화점 매출 감소...편의점 매출 증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7월 매출이 주력 상품 매출 감소와 전 상품군의 판매 부진으로 한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4.9%, 백화점 판매는 2.1% 각각 감소했다.

이는 장마일수 증가로 캠핑용품 등 여름시즌 상품 판매 저조와 의무휴업 영향에 따른 식품류 매출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대형마트의 주요 상품군 매출을 보면 주력상품인 식품(-4.6%)을 비롯해 의류(-8.8%), 잡화(-7.0%), 스포츠(-6.8%), 가전문화(-1.2%) 등 모든 부분의 매출이 감소했다.

백화점의 경우 영캐주얼 상품 일부 브랜드 퇴점 등 영향으로 남성의류(-7.8%), 여성정장(-4.8%), 잡화(-3.8%), 여성캐주얼(-2.4%) 등 주력상품의 매출이 하락했다.

반면 편의점은 서적·잡지 등 잡화(-1.0%)의 판매를 제외하고, 맥주, 아이스크림 등 판매 호조와 아웃도어 인구 증가로 활용품(13%), 가공식품(9%) 매출 이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구매건수는 전년대비 -4.1%로 감소한 반면, 백화점의 구매건수는 3.1%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구매단가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부장마 및 남부지방 무더위에 따른 매출·객수 감소로 구매건수 및 구매 단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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