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경북 영주 무섬마을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일명 무섬마을 일원 214필지 66만9193㎡가 조선 중기 이래 집성촌이자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지역 구심체 역할을 한 곳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어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섬마을은 17세기 중반 입향시조(入鄕始祖. 마을 터를 처음 잡은 사람)인 박수(朴燧)와 김대(金臺)가 들어와 자리를 잡은 이래 반남박씨와 선성김씨의 집성촌으로 유서 깊은 전통마을이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이름이다. 삼면이 내성천과 접한 전형적인 물도리 마을이다. 마을 앞을 돌아나가는 내성천과 주변 산이 태극 모양으로 서로 안고 휘감아 돌아 산수의 경치가 절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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