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는 23일 저녁 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주최 4차 국민보고대회에서 “민주주의 회복 그날까지 여기 광장에서 노숙하면서 천막을 지키겠다”며 장외투쟁을 계속해 나갈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 일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천막에 많이 못 있게 되면 제가 낮이나 밤이나 새벽에도 천막을 집 삼아 당대표인 저부터 여기 광장의 천막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국정조사가 끝나면 상황이 끝날 것이라고 청와대, 새누리당이 이렇게 생각했다면 틀려도 완전 틀렸다. 우리 투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광장에서는 무서운 호랑이처럼, 국회에서는 우직한 황소처럼 일하면서 싸우는 원내외 병행 투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민보고대회에는 국회의원 101명을 비롯해 7000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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