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국민대회 조직위원 8441명은 대회선언문을 통해 “정치권은 쌍용차 국정조사 시행을 국민 앞에 약속했고 이후에는 쌍용차 회계조작과 기획부도의 증거들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이제 즉각 쌍용차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는 2009년이 아닌 현재의 문제이며 노동자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라며 “이는 쌍용차 정리해고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뒤 ‘박근혜 정부 규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을지로입구 사거리까지 행진했다. 하지만 행진이 1개 차선을 막고 진행되면서 한때 을지로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주최 측 추산 5000여명, 경찰 추산 2800여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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