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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은퇴연구소 "노후준비 시작연령대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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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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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일반인들이 인식하는 노후준비 시작연령대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NH농협은행 NH은퇴연구소의 '고령화시대, 노후준비 니즈 연구'에 따르면 지난 4월 만 30세 이상 일반고객 55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대 연령층의 25.2%가 '20대부터 노후준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이는 언론과 주변인의 영향 때문이라는 응답이 76.5%로 가장 높았다.

노후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30·40대는 주변인·언론 등의 간접적인 경험에 의해, 연령이 높을수록 '생활고(苦)'에 의한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인식하고 있었다.

노후준비 방법으로는 '절약과 저축'이 47.5%로 가장 높았다. 노후자산 운용은 연령에 비례해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보였고 전 연령대가 6~10년의 중장기적 상품을 가장 선호했다.

비교적 준비기간상 여유가 있는 30·40대는 공적연금보다 사적연금과 퇴직금에 대한 노후 의존도가 컸고, 은퇴가 가깝거나 은퇴세대인 50·60대는 국가정책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67.7%가 노후 귀농·귀촌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나 젊은 층의 경우 풍족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반면, 50·60대 연령층의 경우 저비용 이주를 고려하고 있었다. 이는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는 핵가족 문화가 반영된 것으로, 연구소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노후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적극적인 노후준비 현상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허승택 NH은퇴연구소장은 "근래 다양한 고령화 이슈로 젊은층에까지 은퇴설계 니즈가 급속히 확산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자녀 책임의식과 현 생계유지 부담이 노후준비 방해요소인 만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장·단기 플랜을 세워 차근차근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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