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보안업계 코스닥행 이어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02 14: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하반기, 보안업계의 코스닥(IPO) 등록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파수닷컴, 한국정보인증, 펜타시큐리티, 케이사인, 파이오링크 등 국내 보안업체들이 하반기 코스닥 등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보안회사들이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윈스테크넷, 소프트포럼, 이스트소프트, 라온시큐어, 이니텍, 넥스지, SGA, 시큐브 등 약 10개인 것에 비하면 절반 가량의 숫자가 올해 코스닥행을 예약한 것으로 국내 보안 역사상 유례없는 도전이다.

최근 보안업계의 상장 추진 열풍과 관련,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IT시장에서 보안산업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으로 지목된다”며 “잇단 보안사고로 인해 보안업체들의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등 기업들의 보안투자 확대가 보안업체들에게 기회 증가로 다가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수닷컴은 이달 23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모예정금액은 86억4000만원에서 99억2000만원 사이이며 주당발행가는 5400원에서 6400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와 상장, 매매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올해 말 경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3억원, 당기순이익은 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목표 매출액은 240억원이다.

파이오링크는 이보다 앞서 지난 6월 23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8월 1일 상장에 통과했다. 파이오링크의 공모가는 1만500원 공모주식수는 약 120만주, 상장주식수는 약 514만주다. 파이오링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억원, 당기순이익은 49억원이며 올해 매출 목표액은 250억원이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6월 상장 예비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연말 경으로 미뤘다. 지난 5월 최재천 의원 등이 발의한‘전자서명법 개정안’등으로 인해 이 회사의 주력 사업종목인 ‘공인인증서’ 관련 사업의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서다. 그러나 회사 안팎에서는 오랫동안 준비했던 기업공개인 만큼 큰 문제없이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18억4400만원 매출에 4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펜타시큐리티도 우리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상장 준비 중이다. 예비심사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공모가 역시 미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올해 2배 이상 매출을 올리는 등 실적이 우수해 예비심사결과를 낙관적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연내 상장해 내년 초반 코스닥 거래 개시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가장 먼저 신청했던 케이사인의 상장은 한 차례 무산됐다. 케이사인은 지난 5월 한국거래소는 케이사인에 대해 경쟁사 필리아이티가 제시한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에 관한 법률위반 협의에 대해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장부적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이달내로 소송 문제를 정리하고 코스닥 등록에 재도전할 것”이라며 “연내 코스닥 등록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192억5300만원, 순이익 46억9700만원이며 주간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