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0일 부터 7월 20일까지 2개월간 이메일, 팩스 및 SMS문자를 통해 실시한 것으로, 지난 5년간(2008~2012년) 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가한 412개 수출기업 가운데 190업체(응답율 46.1%)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도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가한 수출기업는 최근 4년간 평균 매출액이 17.9% 신장했으며, 같은 기간 수출액은 24.1%의 고도성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참여 기업 중 5인 미만 소기업의 경우, 최근 4년간 매출은 3배 이상, 수출액은 42배 이상의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또한 5년간 도 시책사업에 11~15회(연간 평균 2~3회) 참가한 업체가 61.1%로 가장 많았으며, 연 1회 미만 참가 업체는 24.7%에 그쳤다.
지난 5년간 수출기업이 가장 많이 참여한 마케팅 지원사업은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로 71.1%의 가장 높은 참가율을 보였으며 ▲무역사절단 참가 49.8% ▲해외 지사화 사업 참가 39.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향후 도 지원사업의 참가의향 및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는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가 38.2%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무역사절단 참가 23.2%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9.5% ▲해외 지사화 사업 6.5% 등이 꼽혔다.
특히 해외 전시·박람회 경우, 국제인지도가 높은 박람회를 업체의 품목 특성에 맞게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수출효과 지원 측면에서 기업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신 시장 개척에 필요한 시장정보 자료 및 바이어 발굴의 한계가 49.5%로 가장 많았으며 ▲유가상승 부담 14.2% ▲생산설비 확충, 신상품 및 디자인 개발에 따른 자금난 10.5% ▲환율변동 난 7.4% ▲인력난 가중 5.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최운현 경제통상실장은 “내년도부터는 이번 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수출업체 선호사업은 확대하고 참가율이 낮은 사업은 점차 축소 해나가는 등 장기적인 측면에서 해외마케팅 지원 육성정책이 필요하다”며 “수출기업이 겪는 애로를 적극 해결하는 등 점차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이어 “향후 기존사업과 새로운 신규사업을 접목시켜 수출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특화된 마케팅 도구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수출기업들의 시장별·품목별로 특성에 맞는 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충남 무역규모 1000억 달러 시나리오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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