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을 이을 시트콤 '감자별'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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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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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에피소드가 우리의 마음에 도착할 예정이다.

케이블 채널 tvN '감자별2013QR3'(이하 '감자별')이 다음달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SBS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MBC '하이킥' 시리즈 등 시트콤계의 마이더스 손 김병욱 감독이 케이블에서 날개를 편다.

김 감독은 28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공동인터뷰에 참석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감자별'은 전체를 관통하는 큰 스토리 안에 각자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김 감독은 "과거에는 미국 시트콤의 형식을 따랐다. 큰 스토리보다 매일매일의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중요했으나 이 포맷에 한계를 느꼈다"며 "'감자별'에서는 그 포맷을 버렸다. 촘촘히 스토리를 이어지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성인 '감자별'은 '일상의 위기가 닥친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까'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단순한 위기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리워하는 인물을 뜻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드라마처럼 스토리를 강조하지만 사회를 풍자하는 시트콤의 매력을 고수한다. 그는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겁게 다루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시트콤은 매 장면 코미디가 없으면 힘을 잃게 된다. 코믹함을 유지하되 동시대성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과 세 번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순재 노주현 줄리엔강은 환상의 호흡을 이뤘다. 김 감독 역시 "대본 리딩 때 세 사람이 가장 재미있었다. 대본을 쓸 때 이분들이 어떻게 이야기할지 예상이 되니 특성을 잘 살려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중점을 둔만큼 '감자별'의 관전 포인트는 시트콤에 나오는 15명의 인물들이다. 김 감독은 "드라마는 주인공을 위주로 이야기가 풀어가지만 시트콤은 한 명 한 명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각자의 매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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