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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시리아 문제에 대해 "외부의 군사간섭은 유엔 헌장의 취지를 퇴색시키며 국제관계 기본원칙을 어기는 행위"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28일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정치적 수단을 통한 접근만이 시리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군사간섭은 중동 정세를 더욱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고 군사개입에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중국은 각국이 냉정을 유지하고 정치적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정상적 궤도에서 이탈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을 반대하는 동시에 아직까지 유엔의 현지 조사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속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시리아 군사개입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중국, 이란 등 시리아에 우호적인 국가들은 공습이 주변국으로의 확전 위험이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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