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복귀 심정 "구라 형님보고 출연 결정"

사진=CJ E&M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복귀 심정과 함께 MC를 맡는 개그맨 김구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세윤이 29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퍼펙트싱어 VS' 공통인터뷰에 참석해 "예전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5월 유세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를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에 자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tvN 'SNL코리아'에서 크루로 다시 방송에 출연했으나 '퍼펙트싱어 VS'로 공식 복귀를 선언했다.

유세윤은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이후 다시 함께하는 김구라에 대해 "제에겐 든든한 형님이시다.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 구라 형님이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80%정도는 마음이 갔다"며 "저도 구라 형님에게 해 드린게 있으니 이번에는 도움을 받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성격이 이상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조언하는 형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구라 형님은 그걸 아시는지 눈빛으로만 조언을 해 주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녹슬지 않는 유머감각을 발휘해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퍼펙트싱어 VS'는 매회 각 5명으로 이뤄진 가수팀과 드림싱어팀이 최첨단 노래 검증 시스템 V-스캐너를 통해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V-스캐너는 음정, 박장, 당김음 등 세밀한 부분을 체크해 평가한다.

가수팀에는 가수 박완규, 이정, 린, 스윗소로우 성진환, 손승연 등이 포함돼있으며 드림싱어팀에는 개그맨 이동윤, 성악가 서정학, 국악인 고금성, 팝페라 가수 이사벨조, 김명주 양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