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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 작물' 길잡이로 쉽게 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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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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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수·유채·콩·면화·사탕수수 등 5개 주요 작물 검출기법 수록<br/>-유전자변형생물체 유전자분석법 발간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옥수수·콩·사탕수수 등 주요 작물의 유전자 변형 여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는 길잡이가 마련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우리나라에 수입·유통되고 있는 옥수수·유채·콩·면화·사탕수수 등 5개 주요 작물에 대한 검출기법을 수록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유전자분석법’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책자는 LMO 유전자분석 확인에 필요한 절차와 검출기법을 제시하고 있다. LMO는 인위적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기능을 향상시킨 번식 가능한 생물체로 농작물 품종 중 유전자를 변형시킨 품종의 검출기법인 이벤트와 연구결과가 추가됐다.

환경과학원이 전국 19개 지역 626개 시료를 수집한 2012년 분석 결과를 보면 6.7%인 42개 시료가 LMO로 확인돼 수입·유통된 작물의 서식 환경으로 변질되는 모습이다.

최근 음성군 등 전국 19개 지역에서는 LMO 옥수수가 자생하는 등 LMO 생태계가 형성돼 지역농업의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책에는 분석 절차, 실험 방법, LMO 이벤트별 검출기법 등이 수록됐다”며 “이 중 LMO 이벤트별 검출기법에는 유전자 특성, 정보, 분석 조건 등이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이는 유럽위원회 공동연구센터의 유럽연합 표준물질연구소에서 공개하고 있는 LMO별 유전자분석법을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MO별 유전자분석법은 각 대학의 관련 학과와 관련 연구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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