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1950년에 문을 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헌책방으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미래유산 보존 대상지 후보는 어딜까. 바로 '대오서점'이다.
서울시는 시내 헌책방정보를 담은 '헌책방에서 보물찾기' 서비스를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2007년 한국출판문화협회가 제공한 헌책방 전화번호 자료에 25개 자치구가 파악 중인 약 100개소의 관련 정보를 더해 완성시켰다.
제공되는 서비스 종류로는 △헌책방 위치(리스트·지도보기) △전화번호 △이용시간 △휴일 등 기본적 사항들이다. '2013 서울시 헌책방 실태조사' 자료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내 정책자료실에서 한글 파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헌책방은 단순히 오래된 책을 사고파는 곳을 넘어 우리사회의 지식문화 수준이 보여지는 지표"라며 "헌책방 찾기 서비스를 계기로 '책 읽는 서울' 구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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