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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정부 재정수지 46조2000억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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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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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04년 관리재정수지 도입 후 역대 최대 규모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올해 상반기 중앙정부 관리재정수지 적자액이 46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04년 관리재정수지 도입 후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나타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리재정수지는 46조2000억원, 통합재정수지는 28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 중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09년 상반기에 40조500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최근 추이를 보면 2010년 상반기 29조4000억원, 2011년 19조2000억원, 2012년 29조9000억원 적자를 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연간 재정수지에 대해 당초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계획된 적자규모인 23조4000억원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전망은 재정집행의 경우 당초 계획에 따라 하반기 지출비중이 42%로 상반기(58%)보다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 상반기에 내놓은 정책효과가 가시화되고 부가가치세 징수 실적 등을 감안하면 세입여건이 나아질 수 있다는게 정부의 분석이다. 실제로 7월 부가가치세 징수실적은 15조7000억원(잠정)으로 전년동월 14조5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을 더 거둬들였다.

이태성 기재부 재정관리국장은 “통상 상반기 관리재정수지가 연중 최대 규모 적자를 보인 후 하반기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재정조기집행 등으로 상반기에 수입 규모보다 지출 규모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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