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 방문은 올해 폭염으로 인한 도내 어업인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안 지사와 진태구 태안군수, 유익환·강철민 충남도의원, 노용현 안면도 수협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정확한 피해액 산출로 폭염피해를 입은 어가를 두 번 울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며 “피해복구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강익재 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이번 어류 집단폐사의 원인이 수온상승으로 인한 어체 면역기능 및 활성저하인 것으로 알려왔다”며 “폭염피해를 입은 어가에 대해서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도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수만 지역은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예년보다 0.3~3.5도가 상승한 30도 내외를 웃도는 고수온이 지속돼 29일 현재 98어가에서 우럭, 숭어(2종) 734만마리가 폐사해 74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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