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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열차 추돌사고 부상자 4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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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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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탈선 KTX 열차 이전작업 한창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31일 대구역 열차 추돌사고 현장을 복구하고 있는 코레일이 궤도에서 이탈한 상행선 KTX 4012호를 꺼내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레일 측은 사고 발생 10시간만인 이날 오후 5시 25분께 기중기 2대를 동원해 KTX 4012호 열차의 10호 객차 윗부분에 장비를 설치한 뒤 열차를 앞뒤로 분리시켰다.

코레일 측은 “부산이나 서울 등지로 열차를 옮길 계획”이라며 “오후 늦게까지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산방향으로 가던 중 4012호 KTX와 충돌한 KTX 101호는 오전 10시께 사고현장에서 빼내는 작업을 완료해 부산역 차고지에 옮겼다.

박진홍 코레일 홍보문화실 처장은 “열차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내일 첫 열차부터 정상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차사고로 부상한 승객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2명 더 많은 총 4명으로 확인됐다.

당초 민간인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한미군 등 2명도 왼손 등을 다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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