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측은 사고 발생 10시간만인 이날 오후 5시 25분께 기중기 2대를 동원해 KTX 4012호 열차의 10호 객차 윗부분에 장비를 설치한 뒤 열차를 앞뒤로 분리시켰다.
코레일 측은 “부산이나 서울 등지로 열차를 옮길 계획”이라며 “오후 늦게까지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산방향으로 가던 중 4012호 KTX와 충돌한 KTX 101호는 오전 10시께 사고현장에서 빼내는 작업을 완료해 부산역 차고지에 옮겼다.
박진홍 코레일 홍보문화실 처장은 “열차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내일 첫 열차부터 정상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차사고로 부상한 승객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2명 더 많은 총 4명으로 확인됐다.
당초 민간인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한미군 등 2명도 왼손 등을 다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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