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보안연구원과 금융정보보호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보안포럼이 후원하는 가운데 열린 ‘제7회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연구원(이하 금보원)을 금융보안인재 양성을 위한 기관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진 금융감독원 부국장은 제 7회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금융보안연구원을 중심으로 금융보안 교육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 인력을 신규 양성하기보다 기존 금융IT인력을 재교육해 보안인력으로 배치하는 방안에 무게를 뒀다.
김 부국장은 “최근 3.20 전산사고 및 잇따른 인터넷뱅킹 사고 등으로 금융환경의 위험이 커져가고 있지만 이에 대비할 금융보안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기존 보안전문인력들을 금융권으로 끌어들이기보다 교육을 통해 금융IT인력에 보안기술을 더해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초 금융당국은 금융연수원에 보안전문가 과정을 배치했으며 국민은행 등 일선 은행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등 대학과 협력,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금감원은 금보원의 금융보안교육센터로서의 기능을 발전시켜 금융보안 인재양성의 첨병에 둘 방침이다.
김 부국장은 “국내 각 대학들과 금보원의 연계 과정을 다각화하고 교육과정 수여 시 업무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정책적으로 지원, 금보원을 중심으로 보안교육 인재 양성을 중장기적으로 강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금융보안연구원 교육홍보팀장은 “지난해 금융정보보호아카데미에서 국내 금융권 회원사를 대상으로 약 17만명이 온·오프라인 교육을 수료했다”며 “올해 20만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한편 전문 강사 선임, 커리큘림 보강 등을 통해 금보원이 금융보안교육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교육 기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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