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선발대가 우리 상봉단 숙소뿐만 아니라 이산가족 명단, 행사 동선, 세부 일정 등 상봉행사 전반을 점검하고 실무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숙소 문제는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우리측은 고령 이산가족의 편안하고 안전한 상봉을 위해 외금강, 금강산 호텔을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2개 호텔의 관광객 예약 등을 이유로 해금강 호텔, 현대생활관 등 2곳을 숙소로 제시한 상태다. 해금강 호텔은 5년간 사용되지 않고 현대생활관은 이산상봉 행사에 사용된 적이 없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사전 선발대는 이날 오전 9시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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