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웨이신에 도전장…모바일메신저 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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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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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왕 출시…사생활 보호기능 강화

알리바바그룹이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이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뛰어들었다. 샤오미(小米), 왕이(網易·넷이즈)에 이어 알리바바도 텅쉰(騰訊·텐센트)의 웨이신(微信)에 도전장을 내민 것.

알리바바그룹이 23일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라이왕(來往)을 출시했다고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등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왕은 개인의 사생활과 보안에 매우 신경 썼다는 것이 다른 모바일 메신저와 차별성을 띤다. ‘수신 후 즉각 삭제(閱後卽焚)’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일부 메시지가 열람 후 삭제돼 복구 불가능하다. 또한 게재한 사진에 대해서 사용자 입맛에 맞게 퍼나르기나 댓글을 금지할 수도 있다.

라이왕 총책임자인 쩌우멍루이(鄒孟叡)는 “가입자의 사생활보호, 보안 방면에 가장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도 ‘비밀 사진첩’, ‘화면잠금’ 등 사생활 보호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라이왕은 500명 동시채팅, 음성사진, 낙서 기능도 선보였다. 알리바바는 향후 통신사와 협력을 통해 라이왕 계정을 통한 직접 통화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라이왕 가입자 수는 100만명에 불과하지만 향후 1억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이리서치 알렉스 왕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라이왕 출시는텅쉰이 웨이신을 통해 광범위한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것에 맞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중국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는 각 인터넷 기업들이 뛰어들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텅쉰의 웨이신에 대해 샤오미가 미랴오(米聊)를, 왕이가 이신(易信)을 내놓은 데 이어 알리바바도 라이왕을 출시한 것.

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웨이신의 모바일 메신저 시장 독점구도를 깨뜨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텅쉰의 웨이신 가입자 수는 모두 2억3600만명에 달한다. 다만 중국증권보는 알리바바의 시장 영향력을 감안할 때 라이왕이 왕이의 이신보다는 웨이신에 더 위협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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