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통역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은 쇼핑 명소”
언어·문화 NGO BBB코리아(회장 유장희)가 제40회 관광의을 맞아 bbb 언어통역 자원봉사자 6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관련 통역요청은 명동, 동대문 등 ‘쇼핑명소(41%)’에서 오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13%), 고궁, 한옥마을, 유적지 등 역사·문화명소(11%)는 그 뒤를 이었다.
bbb 봉사자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국내 관광자원으로 인사동, 남산 한옥마을 등 유명관광명소(53%), 한국전통음식과 특산물(19%), 고궁 등 역사유적지(10%)를 꼽았다.
설문에 응한 BBB코리아 통역 자원봉사자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서비스가 더 필요한 곳으로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52%)를 꼽았다.
그 뒤로는 공항(25%), 일반음식점(9%)이 차지했다.
또한 bbb 언어 통역 봉사자들은 한국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명소 개발 및 확대(33%)를 가장 필요하다고 뽑았다. 이어 의료관광, 한류콘텐츠 지원 등 관광육성 정책 확립(17%), 주요 미디어를 활용한 한국 홍보(17%) 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BBB코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언어소통을 돕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bbb 통역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돕고, 나아가 한국 관광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BB코리아는 현재 19개 외국어에 능통한 4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4시간동안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외국어 통역 봉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58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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