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그룹 리스크 영향없어…보험 해약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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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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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동양그룹의 자금난 사태로 동양생명의 계약 해지가 늘어나는 등 불똥이 튀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동양생명 측은 지분구조상 동양그룹과 생명이 완전히 분리돼 있기 때문에 이번 리스크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26일 “추석 이후 해약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300억원이라는 큰 액수가 빠져나가지 않았다”며 “금융감독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리스크에 영향이 없다는 안내를 하면서 이날부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의 대주주는 보고펀드(57.6%)로, 실제로 동양그룹이 갖고 있는 지분은 동양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동양생명은 공정거래법상 동양그룹의 특수관계자로 분류돼 있긴 하지만 지분구조상 동양그룹과 완전히 분리된, 독자적인 지배구조 하에 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은 손실을 보면서까지 보험을 해약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동양생명은 재무적으로 어려움이 없고, 만약 파산을 가정한다해도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최대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며 “손실을 보며 무리하게 해지할 필요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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