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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지지했다. 중국의 군비력이 강화되면서 이를 견제한 일본과 미국이 군사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하기로 나선 것이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안전보장협의위원회에서 양국은 군사 동맹을 대폭 강화키로 하고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집단적 자위권은 일본의 동맹국이 공격받을 때 자국이 공격할 수 있는 권리다. 즉 전쟁이 가능한 권리인 셈이다.
이번 협의는 미국과 일본을 압박하는 중국의 군비증강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중국이 군비를 급속도로 증강하면서 아시아 내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방위 협력 가이드라인을 내년 말가지 검토하기로 했다. 양국은 정보 교환 및 공동 훈련을 통해 본젹적으로 군사 협력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역시 중국의 군비를 증강시키는 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번 협의는 사비어 및 테러 공격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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