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폴란드에 1282억원 규모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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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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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업체 최초 통신분야 유럽지역개발기금(ERDF) 계약완료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폴란드에 총 1282억원 규모의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은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T, 코트라(KOTRA)와 함께 폴란드 마조비에스키에 주 정부가 발주한 1282억원 규모의 ‘초고속인터넷망(Broadband Network/FTTx) 구축 프로젝트’를 최종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달부터 앞으로 2년 6개월 동안 폴란드 마조비에스키에 주정부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3680km 규모의 광케이블 및 백본망을 포함해 현재 수Mbps급의 저속 인터넷망 환경을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마조비에스키에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프로젝트 이후 7년 동안 700억원 규모의 운용 프로젝트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추가 매출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1차 초고속인터넷망 수주에 이은 추가 실적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의 정보력, KT의 기술력, 코트라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까다로운 EU권 신규 시장 진입 장벽을 극복한 결과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동유럽 진출의 오랜 역사를 가진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 성과”라며, “향후 KT, 코트라와 협력해 인접국가로의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홍진 KT G&E부문 사장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유럽지역개발기금(ERDF) 프로젝트를 통신 분야에서 수주한 최초 사례로 1,000억원대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인접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프로젝트 정보발굴로부터 국내 기업 연계, 프로젝트 양해각서(MOU) 체결, 수주계약에 이르는 2~3년간 민관이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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