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매물 부족 여전… 서울 아파트 전셋값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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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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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신도시·경기도 0.09% 상승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추석 연휴 전보다 수요가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매물부족이 여전히 계속되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향후 규제완화 법안의 국회통과에 따른 매매시장 활성화가 전세난 완화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남(0.37%)·강서·마포(0.36%)·성동(0.35%)·관악(0.34%)·동대문(0.32%)·노원구(0.30%) 등이 상승했다.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진달래2차)이 일주일새 1500만~2000만원 뛰었고 도곡렉슬이 500만~1000만원, 대치아이파크가 2000만~2500만원 각각 상승했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는 500만~1000만원,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는 500만원 상향 조정됐다. 마포구 도화동 현대홈타운, 우성은 500만~1000만원, 성산동 월드컵아이파크1차는 500만원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신도시(0.09%)는 매매거래로 돌아서는 세입자들이 있지만 저가 매매매물도 거의 소진돼 전세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중동(0.13%)·일산·평촌(0.09%)·분당(0.08%)·산본(0.07%)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동 덕유주공4단지·미리내은하수타운·반달선경이 250만원씩, 덕유주공3단지가 150만원 올랐다. 평촌 관악청구·꿈동아·꿈우성·꿈라이프 등이 500만원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경기도는 과천(0.29%)·파주(0.16%)·의왕(0.15%)·남양주·용인(0.10%)·군포시(0.09%) 등이 상승했다. 과천시 래미안에코펠리스가 500만원, 래미안슈르는 250만~500만원 각각 올랐다.

인천(0.17%)은 효성동 현대4차, 이화동 신동아파밀리에, 연희동 청라엑슬루타워 등이 500만~1000만원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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