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삼성·LG에 인수 의사 타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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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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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인수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베리가 삼성전자·LG전자·시스코시스템스·구글·SAP 등에 인수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블랙베리가 잠재적 전략적 구매자인 이들 업체에 대해 다음주 초까지 인수 의사를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직 어느 업체가 인수에 관심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잠재적 구매자들은 블랙베리의 자산가치에 대해 의심의 시선을 보이고 있고 보안 서버 네트워크와 특허권에는 특별히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블랙베리는 지난달 23일 최대 주주인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FFH)가 이끄는 컨소시엄과 총 47억달러(약 5조525억원)의 지분 매각을 위한 사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재정적 이유 등으로 페어팩스 홀딩스가 블랙베리를 인수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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