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故김형규 선생에 금관문화훈장등· 한글유공자 10명 훈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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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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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고(故) 김형규 선생(1911~1998)에게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고 7일 밝혔
다. 또 보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3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3명 등 총 10명에게 포상한다.

김형규 선생은 4대 어문 규범인 한글맞춤법, 표준어규정, 외래어표기법, 국어의로마자 표기법 등을 제정했다. 음운론, 형태론 같은 국문법 연구 등 다양한 방면에서 50여 년간 한글 연구와 한국어 발전에 기여했다.

보관문화훈장에는 한글 예찬론자로 유명한 로버트 램지(72)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가 선정됐다.

또 이병근(74) 서울대 명예교수, 김영수(57) 중국 연변대 교수, 발란도르지 수미야바타르(77) 몽골 울란바토르대 교수는 한국어 세계화 및 한글 교육·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포장을 받는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 허선행(47) 타슈켄트 세종학당장이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베를린한글학교, 야마시타 마코토(57) 일본 쓰루미종합고 교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시상식은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글날 경축식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8일부터 11일까지 한글문화큰잔치를 관람하고 전주 한옥마을과 청주 직지 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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